정부민원포털 ‘민원 24’에서도 변경 서비스
A. 군 간부들은 직업 특성상 2~3년마다 이사를 하게 된다. 그럴 때마다 이용하는 모든 금융회사에 일일이 주소 변경을 신청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.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1월부터 ‘금융주소 한번에’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. 이것은 금융 소비자가 거래 금융회사 중 한 곳에서 주소 변경을 신청하면 선택한 다른 모든 금융회사에도 등록된 주소(집 주소, 직장 주소)가 한꺼번에 변경되는 서비스다.
구체적으로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(fine.fss.or.kr)에서 ‘금융주소 한번에’ 화면을 클릭하고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한 곳의 누리집으로 이동한 후 자신이 변경하고자 하는 금융회사를 모두 선택해 일괄적으로 주소를 변경하면 된다. 또는 정부민원포털 민원 24(www.minwon.go.kr)에서 온라인 전입 신고 후 결과조회 화면에서 ‘금융주소 한번에’를 선택해 동일한 방법으로 주소 변경을 신청하면 된다.
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·증권사·보험사·카드사·농협·수협·산림조합·새마을금고·우체국 등 216개 금융회사에 등록돼 있는 자신의 주소를 일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. 물론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금융소비자라면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금융회사의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. 변경 처리한 각 금융회사에서는 주소 변경 사실을 문자로 알려준다.
이사 후 주소 변경을 하지 않으면 대출금 연체 및 만기 도래, 보험계약 실효 등 금융회사로부터 금융거래와 관련한 중요한 사항을 안내받지 못해 예기치 못한 피해를 볼 수 있다. 또한 금융회사에서 송부한 금융거래정보 등의 우편물이 잘못된 주소로 전달돼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있다.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후 ‘금융주소 한번에’ 서비스를 이용해 금융 주소를 반드시 변경하도록 하자.